1. 스테이블 코인, 대체 뭘까요? 왜 갑자기 주목받는 거죠?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은 이름처럼 '안정적인(Stable)' 가치를 가진 디지털 화폐를 말해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하루에도 몇십 퍼센트씩 오르내리는 다른 암호화폐들과는 달리, 스테이블 코인은 특정 자산의 가치에 연동되어 가격 변동성이 아주 적다는 특징이 있죠. 주로 미국 달러 같은 안정적인 법정 화폐나 금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를 따라가도록 설계됩니다.
이렇게 가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화폐로 크게 주목받고 있어요. 마치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 불리듯이, 스테이블 코인은 '디지털 달러'나 '디지털 원화'처럼 일상생활이나 국제 거래에서 화폐처럼 사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암호화폐가 투기성이 강한 투자 상품이라면, 스테이블 코인은 안정적인 거래를 위한 교환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특히 최근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뿐만 아니라 한국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과연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도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처럼 가치가 있을까?' 하는 점이에요. 이러한 질문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을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합니다.
2.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정말 믿을 수 있을까요?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의 대표적인 예로는 테더(USDT)가 있어요. 테더는 항상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테더는 어떻게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바로 '담보' 때문이에요. 테더를 발행하는 회사는 테더 발행량만큼의 달러나 채권, 금 같은 담보물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테더의 가치가 1달러보다 떨어지면, 회사는 담보물을 더 채워 넣거나 팔아서 1달러 가치를 다시 맞추는 방식으로 안정성을 유지하는 거죠.
미국 달러의 역사를 보면, 화폐가 안정적인 가치를 갖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1776년 미국 독립 이후, 각 지방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화폐를 발행하던 시절에는 금을 담보로 화폐를 발행하는 '금본위제도'가 기본이었죠. 하지만 위조나 사기 등의 문제로 혼란이 계속되자, 미국 정부는 중앙은행(연방준비은행)을 설립하고 국가에서 통화를 발행하도록 제도를 바꿨습니다.
이후 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1944년 '브레턴우즈 체제'를 통해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 통화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어요. 스테이블 코인 역시 이러한 달러의 역사처럼 안정성을 검증받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화폐로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겠지만, 기존 화폐가 겪었던 안정화 과정을 디지털 세상에서도 반복할 수밖에 없겠죠.
3. 스테이블 코인, 편리함 뒤에 숨겨진 위험은 없을까요?

스테이블 코인은 분명 편리한 점이 많아요. 특히 국제 송금에서 그 장점이 빛을 발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본국으로 월급을 보낼 때를 생각해볼까요? 원화를 달러로, 다시 자국 통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번의 환전 수수료와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하면 디지털 지갑으로 바로 송금하고, 현지에서 즉시 해당 국가의 통화로 교환할 수 있어 수수료도 저렴하고 시간도 훨씬 단축됩니다. 유학생 학비 송금 사례에서도 이와 같은 장점 때문에 스테이블 코인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모든 새로운 기술이 그렇듯, 스테이블 코인에도 잠재적인 위험이 따릅니다. 가장 큰 우려 중 하나는 '자금 세탁'이에요. 일반적인 은행 송금은 스위프트(SWIFT) 코드처럼 거래 기록이 명확하게 남지만, 스테이블 코인은 이러한 추적 시스템이 아직 미비하여 불법 자금 세탁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또한, 해킹 위험도 존재해요. 비트코인처럼 해커들의 표적이 되어 자산을 잃을 수도 있죠.
법정 화폐가 수백 년에 걸쳐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며 수많은 사기와 위조를 겪었던 것처럼, 스테이블 코인 역시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인류의 탐욕과 야망이 더해지면서 자금 세탁, 부정부패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어요.
4. 한국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과연 필요할까요?
미국과 달리 한국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아직 논쟁의 여지가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화가 기축 통화가 아니라는 점이에요. 기축 통화는 국제 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통화를 의미하는데, 현재는 미국 달러가 이 역할을 하고 있죠.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발행된다고 해도, 국제적으로 통용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미국에 있는 제임스 씨에게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보낸다고 해도, 그가 선뜻 받으려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발행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부 국회의원들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법안을 발의하는 등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합니다. 심지어 게임 업체나 의류 회사 등 민간 기업들도 자체적인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추진하고 있어요. 하지만 한국은행 총재는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이 더 가치 있는 것 아닌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을 굳이 살 필요가 있을까?'와 같은 의문을 제기합니다. 전문가들은 원화의 가치가 계속 지켜질지에 대한 불안감도 이러한 회의적인 시각에 한몫한다고 보고 있어요. 현재로서는 한국의 원화 기반 스테이블 코인 도입 여부와 방식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5. 스테이블 코인,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까요?
스테이블 코인 자체는 1달러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해요. '스테이블 코인 가격이 오를 테니 사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랍니다. 스테이블 코인으로 돈을 벌고 싶다면, 코인 자체를 사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테더를 발행하는 'US테더 리미티드'나 '서클(Circle)' 같은 회사들이죠.
이러한 회사들은 스테이블 코인 거래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합니다. 비트코인 결제가 10분 정도 걸리는 반면, 스테이블 코인은 4~5초 만에 결제가 이루어질 정도로 빠르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아질수록 수익도 커질 수 있어요.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많은 변화와 규제가 따를 수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8년 정도가 암호화폐 시장, 특히 스테이블 코인 시장의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요.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아직 화폐로서의 오랜 역사와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스테이블 코인 관련 투자나 활용에 있어서는 충분한 정보 습득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 출처 : 유투브 경제마스터 곽수종 채널 - 경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금융경제학자 곽수종 박사님- 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화폐에 대한 경제공부를 하기 위한 저의 개인적인 정리 내용임을 밝혀 둠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