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날로그와 디지털, 뭐가 다를까요?

여러분, 그림을 보면 화가가 붓으로 칠한 느낌이 느껴지나요? 유화물감의 울퉁불퉁한 질감이나 작가의 붓 터치 방향까지도 보이죠? 이건 바로 아날로그의 특징이에요. 아날로그는 이렇게 자연스럽고 실제 같은 느낌을 준답니다.
반면에 디지털은 어떨까요? 디지털은 마치 컬러 프린트된 것처럼 표면이 매끄럽고 깨끗해요. 왜냐하면 디지털 정보는 작은 점들인 픽셀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죠. 우리가 보는 TV 화면이나 야구장 전광판도 다 이런 픽셀로 만들어진 거예요.
디지털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모든 정보가 0과 1이라는 숫자로 표현된다는 거예요. 제가 말하고 움직이는 모든 신호도 0과 1로 바뀌어 저장되고, 필요할 때 다시 빛의 속도로 빠르게 전송되어 우리의 눈에는 마치 완벽한 이미지처럼 보이는 거죠. 이 0과 1 안에는 어떤 색깔을 표현할지 알려주는 암호 코드도 숨어 있답니다. 이렇게 디지털은 아날로그와는 다르게 모든 것이 숫자로 변환되어 처리되는 방식이에요.
2. 블록체인, 왜 탈중앙화가 중요할까요?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대부분의 컴퓨터 시스템은 모든 정보가 중앙 메인 컴퓨터에 저장되고 관리돼요. 마치 모든 비행기가 인천공항에만 머물렀다가 다른 곳으로 가는 것처럼 말이죠. 이런 방식은 편리하지만, 중앙 서버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것이 멈출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이야기가 달라져요.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바로 중앙 컴퓨터가 필요 없다는 뜻이에요. 대신 각 컴퓨터 하나하나가 독립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 통계학적으로는 분산되어 있다(distributed)고 표현하기도 해요.
블록체인 안에서는 제가 친구와 이메일을 주고받거나 계약을 하면, 그 내용이 동시에 많은 블록체인 컴퓨터에 기록돼요. 그래서 은행에서 공인인증을 받거나 검증을 할 필요가 없어진답니다. 마치 모든 사람이 동시에 똑같은 장부를 가지고 있어서 누가 어떤 거래를 했는지 모두가 알 수 있는 것과 같아요. 이렇게 모든 정보가 분산되어 공유되고 검증되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전하고 투명한 시스템이 되는 거죠.
3.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뭐가 다를까요?
우리가 블록체인 이야기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에요. 이 둘은 같은 암호화폐지만, 중요한 차이점이 있답니다.
특징 | 비트코인 | 이더리움 |
개수 제한 | 2,100만 개로 한정판 |
개수 제한 없음 |
역할 | 금과 같은 희소 자산 |
플랫폼 역할, 다양한 기능 파생 |
주요 기능 | 가치 저장, 거래 수단 |
토큰 교환, 대출, 게임, NFT, 소셜 미디어 등 |
비트코인은 마치 금과 같아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사람이 2,100만 개만 만들기로 정해서, 희소성이 매우 높죠. 그래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부르며 자산처럼 여기기도 해요.
반면에 이더리움은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라 플랫폼이라고 불려요. 마치 인천공항처럼 다른 기술들이 파생되어 나갈 수 있는 중간 귀착점 역할을 한답니다. 이더리움 위에서는 토큰을 교환하고, 대출을 받거나, 게임을 하거나, NFT를 매매하고, 심지어 탈중앙화된 소셜 미디어까지 만들 수 있어요. 스테이블 코인도 이더리움 안에서 발행되는데, 이것은 화폐처럼 가치 저장과 교환 기능을 할 수 있게 하죠.
이더리움은 비탈릭 부테린이라는 천재적인 수학자가 18살 때 비트코인 관리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거절하자 직접 만든 거예요. 그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단순히 돈을 버는 데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곳에 응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이더리움은 수많은 파생적인 활동들을 가능하게 하는 교육 플랫폼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어요.
4. 이더리움, 미래 AI 시대의 OS가 될 수 있을까요?

이제 인공지능(AI) 시대가 오고 있죠? 그럼 이더리움이 인공지능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사실 비트코인은 인공지능 기능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아요. 하지만 이더리움은 인공지능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이더리움이 바로 운영체제(OS)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운영체제는 컴퓨터가 작동하기 위한 기본 시스템을 말해요. 이더리움은 이 운영체제처럼 수많은 기능과 상품들이 엮어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요. 마치 우리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운영체제가 있어서 다양한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비탈릭 부테린은 이더리움을 미래의 OS 시스템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
미래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인공지능 개처럼, 탈중앙화된 컴퓨터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닐 거예요. 이 로봇들은 단순히 공장에서 똑같이 찍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을 조금만 바꾸면 걷는 방식이나 말하는 방식, 기능들이 달라질 수 있답니다. 인공지능은 수많은 판단과 가치 결정을 스스로 해야 하는데, 이더리움의 탈중앙화된 특성이 이런 인공지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죠 . 언젠가는 이더리움의 가치가 비트코인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는 예상도 있답니다 .
5.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자세, 무엇이 중요할까요?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어요.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우리는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거나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까지 간다는 소식에만 집중하기 쉬워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암호화폐를 제대로 이해했다고 볼 수 없어요. 중요한 건 왜 이런 기술들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를 이해하는 거예요.
미래 시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자세가 필요해요. 첫째, 기초 과학에 대한 관심이 중요해요. 수학이나 물리학 같은 기초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미래 산업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거예요. 둘째, 인문학적 사고도 빼놓을 수 없어요. 로봇이 나보다 더 실존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철학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죠.
새로운 기술은 우리에게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할 때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답니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을 때처럼, 처음에는 거부했던 아이디어가 나중에 엄청난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미래 AI 시대에 우리가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려면, 이런 기본적인 공부와 유연한 사고방식이 꼭 필요해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그저 돈벌이 수단이 아닌, 미래를 바꿀 기술의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겠죠?
※ 출처 : 유투브 경제마스터 곽수종 채널 - 경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는 금융경제학자 곽수종 박사님- 의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디지털화폐에 대한 경제공부를 하기 위한 저의 개인적인 정리 내용임을 밝혀 둠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