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은 수많은 정보와 이론,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감정이 뒤섞여 움직이는 복잡계 (Complex System)입니다. 개인 투자자가 이 거대한 파도 속에서 자신만의 항로를 개척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핵심 이동평균선의 9가지 패턴들은 수많은 보조지표와 매매기법 앞에서 길을 잃거나,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원칙을 잃고 표류하지 않고 주식투자에 있어서 핵심적인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30년이 넘는 실전 경험을 통해 복잡한 시장 현상 이면에 존재하는 반복적인 패턴과 원리를 제시한 김종철 전문가의 강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상세한 그의 투자 철학과 투자기법은 (주)김종철프로증권 공식 웹사이트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1. 20상하방 - 20일선~ 60일선 상하방향성
20상하방 패턴은 단기 이동평균선인 20일선과 중기 이동평균선인 60일선의 상호 관계를 통해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하는 기법입니다.
■ 정의: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만드는 패턴을 말합니다.
■ 상승 패턴 (골든크로스): 20일선이 60일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면, 단기 상승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후 20일선이 60일선 위에서 지지를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강력한 매수 신호로 봅니다.
■ 하락 패턴 (데드크로스): 반대로 20일선이 60일선을 위에서 아래로 돌파하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면, 단기 하락 추세의 시작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20일선이 60일선 아래에서 저항을 받으며 하락세를 지속하면 매도 신호로 간주합니다.
■ 핵심: 이 패턴의 핵심은 단순히 20일선과 60일선이 교차하는 지점뿐만 아니라, 교차 이후 두 이동평균선이 어떻게 지지와 저항 역할을 하며 주가의 방향성을 이끌어 가는지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2. 60TT - 60일선 쌍봉/쌍바닥
60TT는 중기 추세를 나타내는 60일 이동평균선 자체가 쌍봉(M자형)이나 쌍바닥(W자형) 모양을 그리는 패턴을 의미합니다.
■ 정의: 60일 이동평균선의 흐름이 두 개의 고점(쌍봉) 또는 두 개의 저점(쌍바닥)을 형성하는 패턴입니다.
■ 60TT 쌍봉: 60일선이 상승 후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이전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돌파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M자 형태입니다. 이는 중기적인 상승 추세의 힘이 약해지고 하락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매도 신호입니다.
■ 60TT 쌍바닥: 60일선이 하락 후 저점을 형성하고 반등한 뒤, 다시 이전 저점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더 이상 빠지지 않고 재차 반등하는 W자 형태입니다. 이는 중기적인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고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매수 신호입니다.
■ 핵심: 60일선은 주가의 중기적인 힘의 균형을 나타내므로, 60TT 패턴은 단기적인 속임수 패턴을 걸러내고 보다 신뢰도 높은 추세 전환 신호를 포착하는 데 유용합니다.
3. 60상하방 - 60일선~240일선 상하방향성
60상하방 패턴은 중기 이동평균선인 60일선과 장기 이동평균선인 240일선의 관계를 통해 주가의 중장기적 방향성을 판단하는 기법입니다.
■ 정의: 6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 추세선인 240일 이동평균선을 기준으로 위아래로 움직이며 만드는 패턴입니다.
■ 60상방(상승 추세): 60일선이 240일선을 상향 돌파(골든크로스)하고, 240일선 위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이면 중장기적인 대세 상승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이때 240일선은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합니다.
■ 60하방(하락 추세): 반대로 60일선이 240일선을 하향 돌파(데드크로스)하고, 240일선 아래에서 저항을 받으며 움직이면 중장기적인 대세 하락 국면으로 해석됩니다. 이때 240일선은 강력한 저항선 역할을 합니다.
■ 핵심: 240일선은 보통 1년 동안의 주가 평균을 나타내므로, 60일선과 240일선의 관계는 현재 주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승세에 있는지 하락세에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4. 인서트 패턴 - 20일선, 60일선, 240일선 밀집
인서트 패턴은 단기(20일), 중기(60일), 장기(240일) 이동평균선이 한 점으로 수렴하며 힘을 응축한 뒤, 특정 방향으로 폭발적인 시세를 분출하는 패턴입니다.
■ 정의: 20일, 60일, 240일 이동평균선이 서로 꼬이면서 좁은 공간에 밀집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 에너지 응축: 각기 다른 기간의 이동평균선이 한 곳으로 모인다는 것은 매수세와 매도세가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며 다음 방향성을 탐색하는 과정입니다. 이 기간 동안 주가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듭니다.
■ 추세 분출: 응축 기간이 끝나고 주가가 특정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밀집되었던 이동평균선들이 같은 방향으로 정배열(상승 시) 또는 역배열(하락 시)을 형성하며 강력한 추세를 만들어냅니다.
■ 핵심: 인서트 패턴은 큰 시세의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아, 변동성이 줄어들며 이평선이 밀집하는 구간을 유심히 관찰하고, 이후 방향성이 결정될 때 추세에 동참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5. 5파동 - 20일선, 60일선 5파동
5파동 패턴은 엘리엇 파동 이론을 이동평균선에 적용한 것으로,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은 추세상승 시에 상승 3파와 하락 2파의 총 5개의 파동을, 추세하락 시에도 하락 3파와 상승 2파의 총 5개의 파동을 그리는 특성을 가집니다.
■ 정의: 주가가 상승 추세를 형성할 때, 20일 이동평균선과 60일 이동평균선은 대체로 5개의 뚜렷한 파동을 그리며 상승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 추세를 형성할 때에도 대체로 5개의 뚜렷한 파동을 그리며 하락하는 특성을 가집니다.
■ 상승 추세 5파동 : 상승 1파- 상승추세 전환의 시작. 조정 2파 -1파 상승에 대한 조정. 상승 3파 - 가장 강력하고 긴 상승 파동. 거래량이 동반되며 주가가 급등하는 구간입니다. 조정 4파 - 3파 상승에 대한 조정. 상승 5파 - 마지막 상승 파동으로, 3파에 비해 힘이 약한 경우가 많아 퀵파동이라고도 합니다.
■ 하락 추세 5파동 : 하락 1파- 하락추세 전환의 시작. 조정 2파 -1파 하락에 대한 조정. 하락 3파- 가장 강력하고 긴 하락 파동. 거래량이 동반되며 주가가 급락하는 구간입니다. 조정 4파- 3파 하락에 대한 조정. 하락 5파: 마지막 하락 파동으로, 3파에 비해 힘이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 핵심: 20일선과 60일선을 이용한 5파동 분석은 현재 주가 상승이 어느 국면에 와 있는지를 파악하고, 특히 가장 수익률이 높은 상승 3파 구간을 공략하거나, 상승 5파 이후의 하락추세 전환에 대비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주가가 급락하는 하락 3파 구간을 피하거나, 하락 5파 이후의 상승추세 전환에 준비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6. 60중방 - 240일선 중심 60일선 중방 패턴
60중방은 장기 이동평균선인 240일선을 중심으로 중기 이동평균선인 60일선이 위아래로 교차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횡보 또는 중립 상태를 나타내는 패턴입니다.
■ 정의: 240일선이 수평에 가깝게 움직이는 가운데, 60일선이 240일선을 여러 차례 상향 및 하향 돌파하며 박스권 형태를 보이는 패턴입니다.
■ 추세 부재: 이 패턴은 시장의 에너지가 특정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매수와 매도세가 균형을 이루는 중장기적인 횡보 국면을 의미합니다.
■ 매매 전략: 60중방 패턴에서는 추세 추종 매매보다는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고 상단에서 매도하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핵심: 중요한 것은 이 횡보 국면이 언제 끝나는지를 주시하는 것입니다. 60일선이 24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며 특정 방향으로 멀어지기 시작하면, 새로운 중장기 추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7. 롱텀 쌍봉/쌍바닥 - 60일선 기준 20일선 패턴
롱텀 쌍봉/쌍바닥은 중기 추세선인 60일선을 기준으로 단기 추세선인 20일선이 만드는 쌍봉 또는 쌍바닥 패턴을 통해 추세 전환을 예측하는 기법입니다.
■ 정의: 60일선이 상승 또는 하락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0일선이 단기적인 고점 두 개(쌍봉)나 저점 두 개(쌍바닥)를 형성하는 패턴입니다.
■ 롱텀 쌍봉: 60일선이 상승 추세를 보이다가 횡보 또는 상승세가 둔화될 때, 20일선이 이전 고점을 넘지 못하는 쌍봉을 만들면 단기적인 상승 에너지가 소진되고 하락 전환될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 롱텀 쌍바닥: 60일선이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횡보 또는 하락세가 둔화될 때, 20일선이 이전 저점 아래로 빠지지 않는 쌍바닥을 만들면 단기적인 하락 에너지가 마무리되고 상승 전환될 가능성을 암시합니다.
■ 핵심: 이 패턴은 60일선이라는 중기적인 관점 안에서 20일선의 단기적인 힘의 변화를 포착하여, 보다 정밀한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데 도움을 줍니다.
8. 갈매기 패턴 - 240일선 기준 60일선 쌍봉/쌍바닥
갈매기 패턴은 장기 추세선인 240일선을 기준으로, 중기 추세선인 60일선이 마치 갈매기가 날갯짓하는 모양처럼 쌍봉 또는 쌍바닥 형태를 그리는 패턴입니다.
■ 정의: 240일선 위 또는 아래에서 60일선이 W자(쌍바닥)나 M자(쌍봉) 형태를 만드는 패턴입니다.
■ 상승 갈매기 패턴 (W자형): 240일선 위에서 60일선이 쌍바닥(W자)을 형성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장기 상승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건강한 중기 조정을 의미하며, 조정을 마치고 재차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뢰도 높은 매수 신호입니다.
■ 하락 갈매기 패턴 (M자형): 240일선 아래에서 60일선이 쌍봉(M자)을 형성하는 경우입니다. 이는 장기 하락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반등 이후,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강력한 매도 신호입니다.
■ 핵심: 갈매기 패턴은 장기 추세(240일선)에 순응하는 방향으로 중기 추세(60일선)의 변곡점을 포착하는 기법으로, 추세의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9. 포캐스팅 20턴, 60턴 - 60일선 기준 5일선, 20일선 패턴
포캐스팅 20턴, 60턴은 중기 추세의 바로미터인 60일선의 방향성 전환(Turn)을 예측하기 위해, 그보다 짧은 5일선과 20일선의 움직임을 미리 관찰하는 기법입니다.
■ 정의: 60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또는 하락으로 방향을 틀기(Turn)에 앞서, 5일선과 20일선이 먼저 의미 있는 신호를 보낸다는 개념입니다.
■ 60턴 예측: 60일선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전환(U턴)하려는 지점에서는, 5일선이 먼저 20일선을 상향 돌파하고, 이후 20일선이 방향을 위로 트는 모습이 선행적으로 나타납니다. 반대로 60일선이 상승을 멈추고 하락 전환하려는 지점에서는 5일선이 20일선을 먼저 하향 돌파하고, 20일선이 방향을 아래로 트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 핵심: 이 기법은 추세의 큰 흐름을 나타내는 60일선의 변곡점을 한 발 앞서 예측하여 매매 타이밍을 선점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단기 이평선(5일, 20일)의 변화를 통해 중기 이평선(60일)의 미래를 예측(Forecasting)하는 분석 방법입니다.
※ 참고자료: 유투브 김종철의 '원 포인트 레슨', 한국경제TV의 국고처 김종철편의 강의 내용들, 도서「김종철의 최적투자 33 혁명」, 언론 보도 및 웹 검색 등을 종합한 저의 개인적인 정리 내용임을 밝혀 둠을 참고 하기 바랍니다.